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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에서의 첫눈-이별을 준비하고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을까…?그 질문 하나를 몸 구석구석에 뿌려 놓은 채 유진은 오늘도 ‘한 잔’으로 향했다. 유진이 ‘한 잔’을 친구집 드나들 듯 드나들기 시작한 건 1년 전쯤부터다. 그날도 민석에게 자신은 어떤 존재일까, 무척이나 궁금하던 날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나’보다는 ‘누군가에게 있어 나’란 존재에 무게를 싣듯이.
 

민석과 유진은 5년 전 처음 만났다. 학교에서 각 학과의 성적 우등생을 뽑아 런던으로 한 달 여정으로 연수를 보내주었는데 그가 치대 대표로, 그녀가 의대 대표로 뽑혔던 것이다. 그 당시 민석은 일본인 여자 친구와 혹독한 이별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유진의 나이 스물 한 살, 민석의 나이 서른 한 살 때 일이다.

‘그래. 언젠가 네가 이 말을 해올 줄 알았어. 이제 때가 된 거겠지.’라고 민석은 간단하고도 명확한 답 메일을 보내왔다. 헤어지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지 이틀 만에 온 답장이었다. 예상보다 너무 빨랐고, 너무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유진은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메일함을 닫지도 않고 겉옷도 입지 않은 채 쌀쌀한 밤거리를 나와 걷다보니 어느 새 자신의 발길이 ‘한 잔’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별 통보에 애인이 선뜻 그러겠노라고,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것은 아무리 헤어짐을 원했던 사람에게도 당황스럽고 어이없는 일일 것이다. 바람에 대책 없이 쓸려 다니는 쓰레기들이 마치, 자신의 모습 같아 유진은 목울대가 아팠다. 하지만 울지 않으려고 애써 침을 삼켰고, 이런 상황에 갈 곳이 ‘한 잔’밖에 없다는 사실이 허망스럽기도 했지만 어쩐지 위안이 되는 것 같기도 했다.

      취중진담/술한잔 소설한편  |  2011. 11. 4. 11:44




와인과 함께하는 11월의 요리-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와인은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약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병 예방과 항암효과, 미용에도 효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11월 달에는 와인과 함께 하면 좋은 안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소고기 야채구이
 

와인 안주 1순위, 부드러운 소고기 야채구이

양념한 소고기와 함께 제철채소를 준비해 칼로리가 낮아 걱정도 덜고 영양만점인 안주 ‘소고기 야채구이’를 준비했습니다. 주 메뉴인 부드러운 소고기와 함께 올리브유 향긋한 채소를 곁들어 먹으면 특별한 날의 한끼로 식사로도 좋고, 와인과 함께 안주로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척척박사/파워블로거의 안주 자랑  |  2011. 11. 4. 11:39




하이트진로,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하이트진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에 '하이트진로 펀-레스트 존'을 운영했다. 영화제 기간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소주-맥주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하고 국내 유명 바텐더들과 디제이(DJ)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또한 드라이피니시d가 10월 16일 국내외 유명 영화 배우들이 참석하는 대종상 영화제 전야제 파티인 ‘나이트 오브 스타(Night of Star)’의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올해 48번째를 맞이한 대종상 영화제는 순수 영화예술상으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하이트진로, 가을낭만 오토캠핑 페스티벌 진행

하이트진로가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충남 연기군 소재의 합강 공원 오토 캠핑장에서 '가을 낭만 오토 캠핑 페스티벌'을 총 3회 진행한다. '가을 낭만 오토 캠핑 페스티벌'은 총 300팀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전 MBC 라디오 공개 방송과 캠프파이어, 어쿠스틱 공연 등이다. 우리그룹 홍보 부스와 포토존, 죠이캡 차량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 구성원끼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예쁜 등 만들기' 체험, 캠핑장 주변 아름다운 습지를 배경으로 하는 생태 체험, 수변 트래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1 광주광역시나눔대축제' 광주광역시장 표창 수상

하이트진로 광주지점이 10월 7일부터 이틀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1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광주지점은 광주. 전남 사랑기금 조성 및 참이슬 情나눔 대학생봉사단 운영 등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주) 광주지점은 지난해 1월 광주전남사랑기금 2억원 조성 협약체결 후 현재까지 조성된 성금 1억2천3백만여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광주지역 결식아동 및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며 호평을 얻었다.




킹덤, 레이싱 모델과 함께하는 출사대회

하이스코트는 10월 22일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킹덤과 함께 하는 레이싱 모델 출사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출사대회는 2011 국제위스키대회(ISC), 국제주류 품평회(IWSC), 2011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 에서 전 제품을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위스키 품평회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은 물론 사진 동호회 회원 등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주다하, 한송이, 민서희 등 총 3명의 국내 유명 레이싱 모델이 킹덤 모델로 나섰다.




      기쁨나눔/소식을 알려줘  |  2011. 11. 4. 11:18




세계적인 예술과 문화의 나라, 봉 쥬흐(Bonjour)! 프랑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여행의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관광객들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인 때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가을은 적당한 수의 관광객들과 아름다운 단풍을 벗 삼아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프랑스는 3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예술 작품을 최다 소장하고 있는 나라다. 음식에 있어서도 맛과 아름다움으로 세계 으뜸을 자랑하며, 빼놓을 수 없는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완고하지만 자국에 대한 자존심으로 충만한 프랑스의 세계유산을 살펴보도록 하자.

파리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센 강변 La Seine

파리는 서울 면적의 1/6에 지나지 않는 작은 도시다. 그러나 일주일을 머물러도 시간에 쫓기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반 고흐, 르누아르, 모네, 로댕, 피카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면서, 987년 수도가 된 이후 천 년의 역사 유적을 품에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이 수도가 된 것은 1394년 한양천도 이후니 우리보다 수도의 역사가 오래됐다.
파리시가 가진 세계유산은 이렇게 정의된다. ‘센 강과 센 강변 주변에 분포되어 있는 건축물 또는 기념물’ 건축물 하나하나를 이야기하자면 리스트가 너무 많아지고 파리 시의 특징을 소개하기엔 모자라기 때문에 이렇게 정의한 것 같다.
파리는 센 강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시테 섬을 중심으로 해 동서로 펼쳐진 센 강 주변은 역사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 구역이다. 파리가 시작된 시테 섬 안에는 고딕양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노르트담 성당과 생트 샤펠 성당이 있다. 예전엔 궁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이 된 루브르, 과거엔 기차역이었으나 지금은 미술관이 된 오르세도 모두 센 강변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혁명의 서슬 퍼런 역사를 간직한 콩코르드 광장도 센 강 바로 옆에 위치한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2,780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설치된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에펠탑은 만들어진 당시에는 흉물로 지탄받았던 건축물이나 지금은 명실공히 파리의 상징이 된 랜드 마크다.
파리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역사를 모두 간직하고 있는 센 강과 주변의 건축 기념물들은 파리시가 소장한 대가들의 예술작품들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보석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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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풍경/세계문화유산답사기  |  2011. 10. 11. 10:21




이율배반적인 매력의 소유자, 데뷔 12년 차 성시경을 만나다.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그는 대뜸 물었다. 저를 왜 싫어하는 걸까요. 굳이 답한다면 이율배반적인 매력 때문일까.

달콤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직설화법을 구사한다. 여성 팬들은 녹고, 남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다. 에둘러 표현하지 못하고 직구로 날아오는 그의 대답은 아슬아슬할 정도로 솔직하다. 자신을 욕하는 네티즌 댓글에 가슴 졸이는 소심한 A형, 왜 일부 팬들에게 미움을 받는지 그 이유를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노련한 거짓말 대신 정공법을 택한다.

무엇보다 노래에서만큼은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관철시킨다. 우직하고 뚝심 있게. 그 결과물인 이번 7집 앨범 '처음'은 여전히 대중들의 가슴을 울린다. 데뷔 12년차인 성시경이 여전히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Q 무려 3년 만의 컴백이다. 요즘 가요계는 순위도 빨리 바뀌고 새로운 후배 가수들도 많이 생겼다. 달라진 점을 직접 느끼고 있나.

A 젊고 멋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아저씨가 나오는 느낌? 시청률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그런 걱정을 했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이 음반 시장 전체를 대변해준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확실히 적응은 필요하다. 그래도 첫방송 때 후배들과 인사를 했더니 다음 방송에서는 확실히 나아졌다.

Q 이번 앨범은 유독 준비 기간이 길었다. 녹음하면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나.

A 특별한 것은 없었다. 곡을 직접 쓰고, 받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것 정도? 음, 박정현 누나와 듀엣 못할 뻔했다. '나는 가수다'도 계속 안 떨어지고 너무 바빠서 폐 끼치기 싫었다. 그런데 흔쾌히 '네가 쓴 곡이면 할래'라고 해줬다. 나도 팬이라서 기분 좋게 녹음했다.

Q 여성 팬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과대포장'에 대한 부담스러움은 없나?

A 발라드는 황태자이고 힙합은 전사라고 부른다. 힙합이 싸워야 하는 무관이라면 발라드는 로열패밀리로 본다. 나 역시 처음에는 신승훈이나 유희열 등 발라드 가수에 대한 환상이 있었지만 이제는 환상을 깼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말이다. 남자 솔로 가수들은 환상을 주는 직업이기도 하다. 저는 처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가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깨지는 것에 대한 압박은 없다. 항상 팬들에게 환상을 갖지 말고 제 진짜 모습을 알아달라고 한결같이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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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풍경/호호당의 세상만사  |  2011. 10. 11. 10:14




그를 만나야만 마시는 술, ‘아무개주(酒)’ 술을 분류하는 방법은 많다. 재료가 쌀이냐 보리냐 포도냐에 따라 정종, 맥주, 포도주로 나뉘고, 같은 보리를 재료로 써도 맥주, 위스키처럼 발효냐 증류냐의 제조방법에 따라 또 나뉜다. 같은 맥주라고 해도 상표에 따라서 또 나뉜다. 그리고 또 있다.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아무개주(酒)’, 그 사람의 스타일이자 캐릭터

특정한 누구, 예를 들어 김아무개를 만나면 꼭 마시게 되는, 하지만 김아무개를 만나지 않으면 좀처럼 마실 일이 없는 그런 술! 가령 김아무개는 고량주를 정종과 섞어서만 마시고, 이아무개는 보드카를 식혜에 타서만 마신다고 가정해 보자.

이들이 선배를 만날 때라면 몰라도, 후배나 동료들을 만나는 자리라면, 특히 자신이 호스트가 되는 자리라면 ‘고량주 정종 폭탄주’나 ‘보드카 식혜 칵테일’을 남에게도 권할 거다. 그렇게 마시게 되는 술, 그런 술을 ‘아무개주(酒)’라고 불러보자.

누구든, 자기의 인간관계에 따라 알게 된 여러 종류의 ‘아무개주’가 있을 거다. 나도 전에 기자생활을 오래 한 탓에 몇몇 종류의 ‘아무개주’를 기억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니까 이 ‘아무개주’는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강력한 매개항이 된다. 김아무개 하면 김아무개가 마시는 ‘아무개주’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할까. 결국 ‘아무개주’는 그걸 만들어 마시는 사람의 스타일이자 캐릭터이며, 그 사람의 아우라이자 카리스마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아무개주’를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양해를 구할 일이 있다. 앞으로 열거할 ‘아무개주’를 만들어 마신 장본인, 그 아무개를 실명으로 밝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술에 관한 글을 쓰고, 술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만들다보니, 한국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선 술 자랑 하기 예사이지만 막상 공공의 매체에 술꾼으로 소개되는 걸 반기는 경우는 드물다는 걸 알게 됐다. 정치인들도 신문 인물평에 ‘두주불사형’으로 소개되면 좋아하면서도, 카메라를 들이대고 술에 대한 코멘트 한마디 해달라고 하면 거절하기 일쑤다.

이런 문화를 꼭 이중적이라고까지 하기는 뭣해도, 우리 사회가 공(公)적인 곳에선 유달리 더 보수적인, 그러니까 공사를 차별하지 않는 문화적 투명함이 부족한 건 사실인 듯하다. 이 글에서 익명으로 소개할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걸 싫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확인하기 전에는 최대한 조심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마시던 술을 당신 실명을 거론하며 써도 되겠습니까?”라며 새삼 전화해 물어보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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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중진담/임범의 술과 문화  |  2011. 10. 11. 10:07




첫 맥주 그리고 첫 키스 촬촬촬, 금빛갈색의 액체가 서서히 차올랐다. 마치 오븐 속의 부풀어 오르는 빵처럼 새하얀 거품이 일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유리컵을 손에 쥐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가슴속으로 한 줄기 아지랑이가 번졌다. “캬.” 절로 탄성이 일었다. 이 맛을 알게 된 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첫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가슴속에 품은지도 10년이 지났다. 내 첫사랑은 하얀 거품의 맥주와 함께 시작됐다.

학창시절 나는 지지리도 모범생이었다. 학교, 학원, 집. 학교, 학원, 집. 그게 내가 아는 곳의 전부였다. 그리고 추리닝, 교복, 추리닝, 교복, 추리닝. 그게 내가 입는 것의 전부였다. 그렇다고 성적이 좋은 건 아니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항상 그 점을 의아해했다. 하지만 난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난... 머리가 썩 좋지 않았다. 요령도 없고, 숫기도 없었다.
대학에 들어갔고, 첫 엠티 날이 다가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준비물을 챙기는데, 덜컥 방문이 열리더니 누나가 들어왔다. 누나는 자신의 이번 달 월급 중 일부가 들었다는 봉투를 흔들어대며 인심 쓰듯 말했다.

“나가자.”
우리는 시내로 나갔다. 일단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버거킹에 가 와퍼라는 것을 주문했다. 누나가 햄버거 안에 있는 피클을 빼며 준비했듯 일장연설을 시작했다. 그건 강렬한 일침으로 시작됐다.
“넌 너무 구려!!!”
마침 마시던 콜라가 콧구멍으로 주르륵 흘러나왔다. 나는 계속해서 켁켁 댔다. 하지만 누나는 내 고통 따위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는 입시 준비하느라, 또 일 년 만 지나면 취업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낼 거야. 딱, 1년이야. 네가 청춘을 만끽하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기간은. 난 하나뿐인 내 동생이 재밌는 대학시절을 보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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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중진담/술한잔 소설한편  |  2011. 10. 11. 10:04




남도여행 1번지, 순천으로 떠난 가을 여행 노희경 작가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10월, 나는 말하고 싶다. ‘지금 떠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하늘은 더 없이 높고 푸르며, 선선한 바람은 불어와 어디든 훌쩍 떠나라고 재촉하는 ‘가을’이기에 어디든 떠나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맛과 멋,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면 좋겠다는 바람에 누군가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순천이 어떠냐고. 서울에서 5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그곳에 가게 되면 광대한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위대함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가을과 어울리는 갈대밭과 한국 생태관광의 수도라 불리는 그곳 ‘순천’으로 떠났다.

# 서울에서 380km의 먼 여정, 순천으로 떠나다

서울에서 순천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서울에서 380km, 5시간 30분 걸리는 그곳은 토요일과 가을이라는 부수적인 요소가 더해져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한 차는 4시 30분이 되어서야 순천에 나를 내려놓았다.

이미 지쳐서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치는 금융 위기 때의 주가하락처럼 마음속에서 끝없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지친마음으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한 걸음 들어서자 초록빛의 야구장 같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은 잠자리를 잡기 위해 뛰어 다니고 있고 가족들은 느긋하게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여유로움에 살며시 웃음이 난다. 깊이 숨을 들이 마시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탐방에 나섰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순천만자연생태관’과 ‘천문대’였다. 자연생태관은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의 학술적 연구와 학생 및 일반인의 생태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기획전시실, 전시실, 영상관, 생태교실, 세미나실과 갯벌 관찰장이 인접해 있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자연 생태관과 이어진 천문대는 낮에는 드넓은 갈대밭과 순천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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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충전/발길 따라 걷다보면  |  2011. 10. 11. 09:59




김장훈 법이 뜬다!얼마 전 ‘김장훈 법’이라는 단어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특정 사람의 이름이 붙은 법이 포털 사이트를 장식하는 경우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큰 사건과 관계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네티즌들은 ‘가수 김장훈이 무슨 사건과 연관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사를 클릭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김장훈 법’은 김장훈 혹은 김장훈처럼 기부를 생활화하는 사람을 위한 법이다. 김장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지난 10년간 100억 원 넘게 기부를 했다고 한다. 워낙 조용히 기부를 하지만, 그 일이 나중에 알려지다 보니 ‘기부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월셋집에 살고 있다. 번 돈 대부분을 기부하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돈의 10%만 집에 투자했어도, 남들이 다 부러워할만 한 집을 사고도 남았을 것이다.

한나라당, 명예기부자의 예우를 위한 법률에 날개를 달다

'기부천사‘로 통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 (사진 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김장훈 스스로는 집을 사는 데 관심이 없다고 하겠지만, 김장훈의 노후를 걱정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돈을 버는 족족 기부를 하다 보니, 돈을 모아두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걱정이다.

이런 걱정 끝에 나온 해법이 바로 ‘김장훈 법’이다. ‘김장훈 법’의 실제 이름은 ‘명예기부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다. ‘김장훈 법’이라는 이름은 언론에서 만든 일종의 별명이다. 한나라당의 김영선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김장훈을 비롯한 기부천사들이 나이가 들어 생활고를 겪을 경우 나라에서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30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을 명예기부자로 선정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명예기부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발부한다. 그들의 명예를 높여주자는 취지다.

국가의 지원은 명예기부자가 60세 이상이 됐을 때 이뤄진다. 60세가 넘었다고 무조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재산이 1억 원 이하이고 소득이 없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이 경우 국가는 명예기부자 본인이나 유족에게 생활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 또 이들이 국가 의료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면제해주고 명예기부자가 사망할 경우 장례비를 국가에서 지원해준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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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충전/이건 왜 뜰까  |  2011. 10. 10. 18:33




맥주에 취하고 예술에 한 번 더 취하고

Q : 하이트진로가 프로야구 스페셜캔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출품했다던데요, 이게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독자님. 하이트진로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홈런-희망을 쏴라!` 전시회에 프로야구 스페셜캔 아트 콜라보레이션(협업, 공동작업) 작품을 출품합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맥주, 야구와 만나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홈런-희망을 쏴라!` 전시회는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전시회입니다. 하이트진로는 고산금, 변대용, 임지빈 등 젊은 작가 3인과 함께 제작한 프로야구 스페셜캔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작가 22인이 야구를 주제로 제작한 영상, 회화, 조각 등을 전시하는데요.

22인의 작가들이 야구와 관련된 물품으로 제작한 작품과 함께 유명 야구선수들의 사인볼과 사인배트 등도 전시합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9월 17일부터 출품하는 프로야구 스페셜캔 아트 콜라보레이션 (협업, 공동작업) 작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산금 작가는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담은 `홈런-희망을 쏴라`를 전시하고, 변대용 작가는 살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들을 표현한 `데드볼`을 전시합니다. 임지빈 작가는 `빅토리 오브 오렌지 밤(Victory of orange bomb)`을 출품했습니다.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은 하이트진로가 프로야구 5개 구단과 합작을 통해 선보인 제품으로 야구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 출품 이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과 맥주제품의 결합을 시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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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척박사/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2011. 10.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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