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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사랑에 빠진 남자, 마술사 최현우를 만나다 어렸을 적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었고, 아주 먼 왕국의 신데렐라가 행복하게 살고 있어 원한다면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세상에는 마술과 마법을 부리는 요정들이 어디선가 사람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을 거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이 사람들이 만들어 낸 상상 속의 세상과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실망하다 이내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어른이 되었다. 그런데 꿈 속에만 존재할 것 같았던 마술사가 몇 년 전부터 나타나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술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떨까 호기심과 설렘을 가지고 한걸음에 마술사 최현우를 만나러 갔다.

Q 마술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

A 어릴 적부터 마술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점차 시들해졌다. 그러다 19살 수능을 보고 난 후 우리나라 제1호 프로 마술사 이흥선의 마술을 보고 ‘한국에서 이런 마술이 가능하구나’라고 감탄하며 빠져들었다. 그 후 이흥선 마술사 밑으로 들어가 소림사 문화처럼 1년 동안 설거지와 빨래를 하면서 끈기 있게 기다린 결과 드디어 마술 수업을 받게 되었다.

Q 처음 배운 마술과 첫 무대에 대한 기억은?

A 처음 배운 마술은 내 손 위에 동전 5개를 쥐어주고 사라지게 하는 마술이었다. 그때의 그 놀라움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공식적인 무대는 ‘명지대’였다. 그때 3명의 마술사가 30분 동안 마술 쇼를 했어야 했다. 1명의 마술사가 10분의 시간을 책임져야 했었는데, 1분을 채우기가 힘들다. 관객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고, 엄청난 한계를 느꼈었다.

      세상풍경/호호당의 세상만사  |  2011. 11.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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